하루에 경찰서 2번 – 아이폰 분실/습득기 Find my iPhone

 

아오… 술이 웬수다….

처음이다. 지금까지 몇십년 동안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아이폰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

그 아이폰을 다시 찾기까지 02:00~18:00 장장 12시간의 여정을 기록으로 남긴다.

다른 분들도 참조하시라고 상세히 남기다보니 상당히 길다.

너무 길어서 읽기 싫으면 맨아래로 스크롤 쫙해서 요약만 읽어보면 된다.

 

01:30 상황 – 비극의 시작

처음에는 그랬다. 내가 술집에 놔두고 온지 알고 다시 그 곳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계속 자책한다. 그리고 슬퍼한다. 나도 늙었구나… 아… 왜 그랬을까…..

 

 

02:00~03:00 상황 – 혼돈과 어지러움의 계속

바에 도착. 그런데 없네…? 아 첫 택시에 두고 내렸구나… 그리고 열심히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전화를 안 받는다.

정말 미칠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아쉬운 이 상황..  술을 많이 마신 상황이라 택시 주인에게 전화를 걸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오!!!! 신발, 이 때 이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택시기사님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방법, 당연히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

그래서 ‘나의 아이폰 찾기’를 설정해 놓은 게 생각이나서

가지고 있는 iPad를 통해 웹에서 icloud.com 에 들어가서 잃어버린 폰을 [분실모드]로 전환하고  [사운드] 재생을 실행한다.

술 기운에 ‘나놈 대단하다’라고 생각을 했지… 그런데 정말 대단한게 이 아저씨(택시기사 또는 승객) 전화를 안 받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 시끄러운데… 정말 대단한다.  (동영상의 소리가 작게 녹음 됨)

 

분실모드로 하면 아래처럼 화면이 바뀐다. (아래는 재연 화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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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K 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활를 걸어 분실 신고를 한다.

 

상담원 : 전화 발신, 수신 차단할까요?

나 : 아니요.. 그럼 안 되요… 그렇게하면 제가 추적을 못 해요…

상담원 : 그럼 습득한 사람이 마음 먹고 해외전화를 사용하고 버린다던가? 데이터 통신으로 과금이 많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나 : 아, 네… 아니요 찾아서 복수할거에요.. 만일, 그렇게 하면 제가 손해배상 청구할게요…

상담원 : (풋… 웃는다..?  –내가 너무 비장했나?) 네, 그럼 차단은 안 하고 분실등록만 할게요…

나 : 네, 그럼 IMEI 값 등록되서 다른 데서 이 폰으로 개통 못하는 거 맞죠?

상담원 : 네 맞습니다.

나 : 그리고 SKT통해서 핸드폰 위치추적 하려면 어떻게 해요?

상담원 : 고객님 지금 하려면 신분증을 스캔하거나 사진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Tworld 에서 [친구찾기]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나 : 신분증, 어디로 보내면 되요…?

 

불라불라…. 이메일 주소를 알려줘서 보냈는데 상담원이 메일이 도착을 안 했다고 한다.

아 미치겠군… 술도 많이 먹은 상태인데 메일까지 안 간다고 하니 돌아버릴 노릇이다.

술도 먹었겠다… 너무 졸려서 ‘내일 봅시다’ 마음 먹고 일단 잠을 청한다. 

 

 

05:00 ~ 06:30 상황 – 분노 속에 잠은 못 이루고…

잠이 깼다.  술이 만취했는데도 잠에서 깬다…? 그럼, 회사에서 잘릴지도 모르는데…

다시 전화를 해 본다. 전신호만 계속 가고 전화를 안 받는다.

아, 엄청나다… 머리가 아파온다.

포기하고 다시 잠을 청해본다.

아니다. 자기 전에 사운드 재생 한 번더~~!!

그리고 다시 SKT 에서 메일이 왔는데… 첨부가 없다고 한다. >>ㅑ…. 저한테 왜 이러시는 거에요…. ㅜㅜ

skt_mail

다시 정확하게 메일을 보내고 다시 잠을 청해 본다.

전투할 때는 머리가 맑아야 해… -_- 

 

 

08:00 상황 – 전투 준비

호주머니를 뒤져서 어제 밤의 택시 영수증을 찾아본다. 이런… 왜 택시 영수증이 없지….?

허-_- 긁고 그냥 내렸나 보다.

신용카드사의 홈페이지로 들어간다. 역시… 예상대로 암 걸릴 것 같다. 많은 ActiveX를 설치하고 승인내역을 본다.

taxi

 

그렇다. 난 집앞에서 01:33 분에 내렸고 폰 분실한 줄 알고 다시 술집으로 가서 찾아헤매다가 다시 포기하고 집에 다시 온 것이다.

저 승인번호로 택시의 차량번호 등을 찾는 법을 구글링해서 알아낸 티머니 상담센터에 전화를 한다.

1644-1188 (티머니 분실상담센터)

아… 영수증만 있어도 이런 일 안해도 되는데… -_-

아무튼 폰 갖고 가신 아저씨 좀만 기다려보세요!!!! 

저 티머니로 전화하고 3번(분실상담) 누르고 2번(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누르고 카드번호 넣고 우물정(#)을 누르면 

사용일자를 넣는다. 150409 그러면 … 사용 내역을 쫙 불러주고 나중에 문자로 쏴준다.

두둥~~~!!

나도 이용하면서 감동 받았지….

아래에서 저 택시기사로 되어 있는 부분이 처음 탄 문제의 택시인데 개인택시이다보니 

개인 사업자의 핸드폰 번호가 발신자로해서 바로 온다…. 큭 나도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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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번호를 찾았으니 전화를 해본다. 아, 또!!! 전화를 안 받는다.

앜….진짜 돌아버릴 거 같다.

그 사이 SKT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신분증 도착 확인과 서비스 신청 완료를 확인하고

tworld에 접속해서 [친구찾기]로 내 분실폰의 위치를 확인해 본다. 

 

좋았어!! 택시에 있었으니깐 저리 멀리 갔겠지… 잠시나마 속으로 쾌재를 불러본다.

술 취해서 잃어버린 건데 택시에 떨어뜨린 게 맞다는 게 확인이 되니 안심이 된다.

(설마, 폰을 주워서 저기까지 들고가지는 않았겠지…)

 

 

 

09:10 상황 –  전투는 시작 됐다. 일촉즉발, 하지만 마음은 차분히

속 타는 마음에 냉수만 꿀꺽꿀꺽… 심호흡을 하고 다시 전화를 한다.

09:10 택시기사와 첫 통화가 이루어졌다.

 

나: 기사님, 안녕하세요~ 어제 택시 이용한 승객인데요.. 어제 5시 반경에 문정동 로데오 거리 쪽에 계셨죠?

택시기사 : 눼.. 마자요.. ㅇㅁ러ㅣㅍㅍ키타ㅓㅍ찯ㅈㄱ (헉, 못 알아듣겠다. 아저씨가 자다가 전화 받으신 상황)

나 : (앜, 맞구나 이 아저씨…) 아저씨… 어제 택시 탄 사람인데요… 혹시 아이폰 습득하신 거 없으세요? 네…? 어제 새벽 1시반쯤 잃어버렸어요…

택시기사 : 제가 영업마치고 세차하면서 봤는데요 아무것도 없었어요….ㄹ어미ㅓ치펃제ㅣㅓ어리

나: (헉, 그럴리가… 내가 사운드 재생까지 해 놨는데…) 아이고~~ 아저씨 잃어나시면 택시 한 번 다시 찾아봐 주시고… 다시 전화 좀 주세요… 사례금 듬뿍 드릴게용….

 

이렇게 첫 통화가 끊났다. 난 택시아저씨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계속 전화 해도 전화를 안 받아서 사운드 재생을 했는데 사운드 재생까지 이겨 냈으며 

폰의 마지막 전파위치 05:30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 있던 바로 그 사람이기 때문.

 

10:00 상황 –  강남경찰서

일단 잃어버린 폰은 신고하는 게 맞다는 걸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경찰서에 간다.

내가 경찰서에 가 본적이 있나…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경찰서에 가면 첫 관문은 ‘민원실’이다.

보통 ‘휴대폰 분실신고서’ 를 접수하는데 나는 폰을 잃어버린 곳이 확실하고 안 돌려주는 상황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진정서를 작성한다.

진정서를 작성하고 ‘민원 상담관’과 상담한 후 형사팀으로 간다.

형사팀에 가면 문이 잠겨 있고 초인종을 누르면 문을 열어주는 데 (아무래도 조사 받던 범인이 도망가는 상황 때문에 항상 닫아놓는 듯)

그 앞에 계신 분이 진정서를 보시더니 말씀 하신다.

 

형사 : 폰을 잃어버리신게 어디에요?

나 : 음… 택시 안이요…

형사 :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요… 잃어버리신 걸 인지하신게.. 아니, 택시 어디서 내리셨어요?

나 : 잠실이요… 아니, 회사에서 가까워서 여기로 왔는데 여기서는 처리 안 되요?

형사 : 아, 사는 곳도 잠실이시고.. 아무래도 사건 발생장소를 중심으로 수사가 이루어지거든요… 그래서 그런거죠…

 

그리고 담당 형사를 배정 받았는데… 상담하는데 어차피 이첩되고 이첩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냥 송파 경찰서로 직접 가는 게 어쩌겠냐? 라는 설득에 포기하고 나온다.

아, 몰랐다. 택시 내린 곳을 기점으로 경찰서를 방문해야 한다니… -_-

그리고 바로 SKT 지점으로 가서 새 폰을 개통하고 그간 분실폰의 통화내역을 조회해 본다.

일단 통화내역은 없다.

새 폰을 개통할 때  분실폰의 번호로 하려고 해서.. 아니요 추적해야 해요.. 폰이 켜지면 해야죠라고 하고 기존 폰 번호로 개통하려는 상담원을 말렸다.

 

12:00 상황 –  택시기사와 전화 &문자 채팅

긴 설명은 필요 없고 아저씨와 나눈 문자 내역 공개로 대신한다. 

다시 한 번 택시 안 살펴 봤냐고 여쭤보고 사례금 듬뿍 드릴테니 잘 찾아봐 달라고 전화 통화한 후 서로 이상한 문자를 나눴다.

정말 이상하지 않나? 왜 나에게 현재 자신의 위치가 나오는지 추적해 보라고 하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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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상황 –  강력 5팀… 아 놔 -_-

송파경찰서 가서 똑같이 진정서를 작성하고 한참 기다린 다음 상담을 받고 형사팀으로 간다.

똑같이 문을 지키고 있던 당직 형사님이 진정서를 보시더니 ‘스마트폰이죠?’ 그러시더니 3층 강력 5팀으로 가세요.. 하신다.

헉, 강력 5팀…..? 허덜덜….

이번에는 강력팀이라 그런지.. 닫혀 있는 게이트를 하나 더 많이 통과한다… ㅋㅋㅋㅋㅋㅋ

강력 5팀에 가서 서류를 내미니 형사님 왈…

 

형사 : 아니, 왜 여기로 배정 됐지? 선생님, 강력팀은 살인, 강도, 조직 폭력 같은 걸 담당하는 팀 입니다. 그리고 블라블라….

반장 :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야! 우리 맞댄다. 조사해라… 택시에서 분실한게 지갑이면 형사팀, 스마트폰은 우리랜다.

형사 : 죄송합니다. 수사 시작하겠습니다. R&R이 그렇다네요… 조서부터 꾸밀까요?

 

그리고 조서를 작성하기 시작.

밤새 열심히 있었던 일을 구구절절히 설명하니 정말 열심히 경청하시는데… 나도 당황

그런데 진행방식은 형사 질문, 피해자(나) 답변 식으로 진행이 된다.

iCloud.com에서 아이폰 잠금을 하고 사운드 재생하는 걸 설명드렸더니 조서 꾸미던 형사님, 옆에 근무하시던 형사님, 뒤에 계시던 반장님 모두 이구동성으로  ‘오~~~’ 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사님들 리액션 정말 끝내준다… ㅎ 조금 웃겼음…

내가 사운드 재생을 했다는 기록도 모두 형사님들께 보여드린다.

(분실모드를 실행하거나 사운드 재생을 하면 기록이 남고 본인 이메일로 안내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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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KT 전파 추적을 통해 문정동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혔고

아침에 택시 아저씨가 05:30 경 문정동에 있었다는 걸 인정했다고 얘기하자

옆에 아저씨 왈 “했네 했어… 택시기사가 범인이네… 아니,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럴까….? 잉~~” 그러시고는

‘야, 그 택시 아저씨 전화번호 줘봐’ 하시고 전화를 하신다.

 

옆에 형사 : 안녕하십니까? 여기 송파경찰서 강력5반입니다. 오늘 택시 안에서 스마트폰 분실했다는 전화 받으셨죠?

(상대방 통화내용 안 들림)

옆에 형사 : 아, 지금 주무시는 중이세요~? 일어나시면 전화주세요~ 여기 강력 5팀입니다. 일어나시면 여기로 조사 받으러 참고인 자격으로 오셔야 되요~~!

(상대방 통화내용 안 들림)

 

뭐.. 글로는 이렇게 담담하게 남길 수 밖에 없는데.. 목소리 쫙 깔고 전화하시는데 진심, 전화 받는 쪽은 상당히 쫄만하다.

크…. 나도 무섭더라.

그리고 그 형사님 왈 ‘이제, 잠이 오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혼자 웃으신다.

아무튼 그것과 상관 없이 조서 작성은 계속된다…….

 

담당형사 : 전파추적? 아니 뭐 하시는 분이세요?

나 : 아 그냥 엔지니어 입니다. -_-;;;;

담당형사 : 전파 추적.. 그런 거 아무나 할 수 있어요?

나 : 네, 고객센터에 신청하고 신분증만 보내면 되요…

 

나중에 조서 작성을 완료하고 안 사실이지만 위의 저런 질문과 답변까지 다 조서에 남긴다.

왜 택시를 의심하는지, 택시에서 분실한 게 맞는지 나의 합리적 의심(?)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했고

혹시나 폰이 무음으로 되어있을까봐 [사운드재생]을 하는 등 전화를 돌려받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는 걸 기록에 남겼다.

그리고 위에 12:00 경에 나눈 문자메세지까지 모두 사진으로 남겨서 형사에게 제출한다.

이렇게 1시간에 걸쳐에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형사 책상 앞에서 조서를 꾸미고 지쳐서 나온다.

그리고 다시 회사로 복귀.

 

 

17:20 ~ 18:00 상황 –  전화가 오다.

회의 때문에 전화를 놓고 들어갔다 왔는데 경찰서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 있다.

정말 반갑게 전화를 했더니

‘Es씨 택시기사님이 전화 들고 오기로 했어요. 그 아저씨는 와서 작성해야 될 게 많고 처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깐요.. 천천히 6시 정도까지 오세요’

>>>ㅑ오~~ 으 기사님! 왜 그러셨어요? 아오씨… 차라리, 사례금이라도 받아가지…

경찰서에 다시 가니 그 아저씨 다른 형사에게 엄청 혼나고 있다. 대충 들어보니 ‘반성하는 기색이 없다고, 개인택시 면허 취소 되고 싶냐고…’

폰을 돌려 받고 상태 확인을 위해 충전….

최소 충전이 되고 폰이 켜지자 [사운드 재생]이 시끄럽게 울리자 그 방에 있던 형사님들 동시에 ‘오~~ 아이폰은 그런 것도 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조서 작성할 때 계시던 분들은 다 교대하시고 들어가시고 모두 다른 분들임, 이 분들도 리액션 멋지심…)

저 택시 기사 아저씨도 대단하다. 이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도 끝까지 안 끄고 있었던 거야?

(암호를 풀지 못하면 폰이 방전 될 때까지 소리가 계속 발생함
분실모드에서는 사운드 재생이 들어올 때마다 전원/음량 버튼등을 눌러서 계속 만져주지 않으면 폰이 방전 될 때까지 소리가 계속 발생함)

아무튼 수고하신 형사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왔다. 그 아저씨는 계속 혼나고 있었고….

조사 중에 알게 된 건데 택시기사가 그냥 전화를 안 받고 계속 안 돌려주다가 잡히면 ‘횡령’,

만일 다른 승객이 전화를 갖고 내려서 가지고 가면 ‘절도’라던데

이번 경우는 조금 복잡인데 택시기사가 만일 분실물 습득 사실을 숨기고 적극적으로 전화기를 돌려받기 위한 시도를 피한 경우라 ‘절도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

후… 조서 작성할 때 형사님이 ‘택시기사님이 혹시 범인이 맞다면 처벌 받기 원하십니까?’ 라고 물어서

‘네, 지금은요… 나중에 처벌 받기 원하지 않는다고 번복해도 되죠?’라고 했는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아무튼 쓴 경험, 좋은 경험 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혹시 폰 분실한 사람이 이 글을 읽는 경우라면 많은 도움이 되길….

술도 조심, 물건 흘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

위의 긴 이야기들을 요약해 본다.

 

팁1) 분실 스마트폰 찾기 방법 요약

너무 쉽지 않은 암호로 스마트폰 잠금

택시에서는 카드를 쓴다. (술 먹었다면 더더욱…)

택시에서 카드를 쓴 경우 영수증이 없더라도 카드사를 통해 승인번호를 알아내서 탑승한 택시의 차량번호와 택시기사 번호까지 알 수 있음 (1644-1188 로 전화)

분실시 아이폰이라면 [분실모드]로 잠금하고 [사운드 재생]을 해서 분실폰 습득한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만일,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계속 귀찮게 할 것

통신사에도 분실신고 해서 폰을 가지고 딴 짓 못하도록 함

SKT의 경우는 [친구찾기] – [분실폰 위치확인] 서비스를 통해 분실폰 위치의 현재 또는 마지막 위치를 추적 가능

포기하지 말고 경찰서에 신고할 것

 

팁2) 나의 아이폰 찾기 활용 방법 – 분실모드와 사운드 재생

 

설정 – iCloud – 나의 아이폰 찾기(Find My iPhone)을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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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iCloud.com 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나의 device들의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위치를 찾을 수 없다고 하지만 이 폰을 들고 해외 나가보면 안다. 지도에 잘 표시된다.

우리나라의 각종 규제 때문에 안 되는 것일 뿐

(iPad 의 나의 iPhone찾기 앱에서 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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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브라우져에서 iCloud.com 접속해서 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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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나오지만 사운드 재생을 하면 아래 동영상처럼 재생이 된다.

만일 집안에서 폰을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을 때 사용하면 유용한 기능이다. 

분실모드 실행하는 화면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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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해제를 하고 폰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분실 폰에서 [Call] 부분을 누르면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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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