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mooa.net을 운영하고 있는 Es라고 합니다.
오늘 소중한 뮤지컬 한편을 소개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혹시 연희단 거리패 아세요…?
오구, 시골선생 조남명, 옥단어 하면 ” 아~! ” 하실 겁니다.
제가 연희단 팬이 된지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햄릿>의 세련미와 노련함,
<잠들 수 없다>와 <수업>의 흥분과 광기…
<오구>와 <시골 선생 조남명>의 해학과 구수함…
등등…
돈이 없어 연극 한 편 제대로 보기 힘들었던 학생시절
그래도 연희단의 공연은 빼놓지 않고 챙겨볼 만큼
그들의 연극은 힘이 넘쳤고 언제나 상쾌했습니다.
저에게는 마치 샘물과도 같았죠…
변화무쌍한 여러 모습들로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던…
그리고 가슴 깊이 울리게 했던 그 연희단에서
뮤지컬을 만들었습니다.
2001년에는 극장대관 문제로 서울에서는 일주일 정도 밖에
공연을 못 했지만 부산에서는 엄청난 호응을 받았던 작품
뮤지컬 <천국과 지옥>이
2004년 대학로 [게릴라 극장] 개관 기념 공연으로
다시 관객들 앞에 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한가지 걱정 됩니다.
연희단 공연에는 대형 기획사가 없습니다.
대형 기획사를 끼고 한다면 좀 더 진행이 쉽고 매끄러울텐데…
천지가 공연계의 마당발이신 분들도 잘 모르는 공연이 되어 버렸네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직접 돌아다니며
긴 글을 남기게 되네요…
그리고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 열심히 해주셔서
인터넷의 곳곳에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희단 공연중에서는 가장 많은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그만큼 뜨겁고 신선한 공연이라 뮤지컬 <천국과 지옥>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게 하고 함께 어울리게 만드는
뜨거운 열정과 배우들이 뿜어내는 행복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 번 새로운 뮤지컬 한 번 같이 느껴 보시지 않으실래요…?
이제 조금 색다른 젊은 뮤지컬 배우들을 만나보시지 않으시겠어요…?
잘 다듬어지지 않은 옥반지가
정교한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아름다울 때가 있습니다.
사치스런 다이아몬드가 아닌
새로운 색깔과 정갈한 매력으로 다가서는
뮤지컬 <천국과 지옥>을 봐 주십시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거나
좀 더 많은 정보들과 사진들을 원하시면
천지 팬까페(http://www.orfeo2004.wo.to)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관객 여러분들의 박수로
관객 여러분들의 열정으로
행복한 뮤지컬 <천국과 지옥>이
다시 뜨겁게 데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