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새벽이 되면 언제나 공포와 맞서 싸워 오던 것도, 벌써 1년여의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작년 3월의 그 고통속에서.. 여전히 아직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분명 오늘도 일찍 집을 나서야 하건만….
눈치 없는 강아지 한마리 때문에.. (사실 ㄱㅅㄲ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오늘은 정말 꼴딱 밤을 새버리고 말게 되어버릴듯..

누군가와 이별을 한다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이 되어버렸어요.
절대로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것처럼.
이별에 울지 않겠다는 것도 역시 터무니 없는 다짐이죠.
어차피 잠을 못자게 되어버린 거.. 해야할일이나 해야죠..

평생을 한결같이 보낼수가 있다면..
얼마나 축복받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얼마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요.
언제나. 아름다운 마음에, 평온한 마음으로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
저는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슬퍼하는 시간보다 행복해 하는 시간이 더 많고,
감동과 아름다움을 진실로 느낄수 있다는 것이 저는 너무 부럽습니다.

아.. 저 제로보드같은걸로 바꾸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_- 그동안 게시판에 잔뜩 써오던 글들이 아까워지네요.
제가 썼던 것들이야 쓰레기와 다름 없으니 -_- 상관없지만…
친구들의 것들이.. 후후.
그런 것에 미련을 버려야 진정으로 초탈할 수 있는 것일까요.
헤헤..

아 조금 진정 된듯 해요.
역시나 잠을 잘 수는 없겠지만요.
홈페이지 구상이나 슬슬 해야겠어요.
죽어도 토익 숙제는 하고 싶지가 않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