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축구해설 이었습니다.(퍼온글)

즐겁게 웃으시길~~^^

sbs송재익 아나운서의 실제 멘트입니다.

<월드컵 한일전 멘트>
1. 송재익 : “아, 저런 행동은 마치 자갈밭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문을 읽는 행동이
군요.”
신문선 : “그런데, 자전거를 타면서 신문을 읽을 수 있나요?”

2. 드디어.. 후지산이..무너집니다….
(이것도 송재익 캐스터의 불후의 명언이죠 아마?)

3. 미우라의 마누라가 바람을 피우고 장인도 바람을 피운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허걱.. 그 얘기를 여기서 왜? –;)

4. 후반 교체된 모리시끼(모리시마를 잘못읽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

5. 나나나(나카다를 잘못읽어서) 공잡았습니다.
(……?+!=?!)

6. 다나카(역시 나카다를 잘못읽어서)에게 패스한 볼….
(나카다 선수…. 오늘 완전 수난시대군요……^^)

7. 한국 수비 깨진 쪽박처럼 물이 줄줄 세는군요!
(뜨아~ 어디서 저런 표현력이……!)

8. 일본선수들 후반들어서 약먹은 병아리같아요.
(도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케 생겼길레? –;;.)

9. 어…위험합니다!!!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이 말이 송재익 캐스터의 18번 멘트라는 것
을……^^)

10. 홍명보가 없는 한국팀..막대기 없는 대걸레에요~!
(! ^^)

11. (경기 시작전에..) 벼랑끝에 매달린 일본, 한국이 구명줄이 되어 줄거냐…..
아니면 초상집에 빨간 넥타이 매고 가는 문상객이 될거냐…
(참….일부러 대본 짜서 얘기해도 저런 멘트는 안 나오겠습니다……)

12. 송재익 : 아~오카다 감독 마치 셰익스피어가 생각나는군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신문선 : 예~죽느냐 사느냐에요~~
송재익 : 아~오카다 감독이 저 두꺼운 안경을 쓰고 벤치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로댕의 생각하
는 사람을 연상케해요…..
신문선 : ……
(오늘 오카다 감독….. 셰익스피어도 됐다가…. 로댕도 됐다가….. 무지 바쁩니
다……^^)

<중동전 및 월드컵 본선 멘트 >
1. 다행스러운 게 우리와 같은 조인 UAE가 중동팀들 중에서 가장 덜 떨어지는 팀인
것 같습니다.
(헉….. UAE 사람들이 들었으면 도끼들고 쫓아올 소리를 저렇게 태연하게……)

2. 신문선 : 오늘 하싼선수를 잘 묶어주고 있습니다.

송재익 : 하싼선수…마치 약먹은 병아리같죠? 잘 뛰지도 못하는군요.
(도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떤 걸까요????)

3. 멕시코의 주장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축구공을 끼고 점프해서 수비 둘을 제끼는
개인기를 두 번 성공
하고, 세 번째 시도하자
송재익 : “아~! 저 짓을 자주 하네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흥분을 해도 공영방송에서 ‘짓’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인지. 하지
만 신문선 위원의 답변이 감동적이었어요)
신문선 : “아.. 저 짓!.. 블랑코 선수의 전매 특허인가요?” -_-;

4. 하석주가 빽 태클로 퇴장당한 후
송재익 : “아.. 10명으로 후반을 뛰는 우리 선수들.. 이런 상황을 표현한 십시일반
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냥 10이 들어가면 십시일반입니까? 밥을 한 숟갈씩 여러명이 모으면 한 끼 식사
를 마련한다는 소리인데…
9명 되면 구시일반인가? 근데 바로 그때 신문선 해설위원의 답이 압권이었습니
다.)
신문선 : “아, 그렇습니다. 우리 태극 전사들! 십시일반의 정신을 가지고 한 골을
넣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5. 브라질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경기 시작 전
신문선 : “네. 호나우도 선수 얼굴이 보이네요~ 호나우도 선수 입모양 좀 보세요.
쥐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나우도 선수 별명이 쥐 입이에요, 쥐 입.”
송재익 : “네~ 쥐는 매일마다 이를 갈아줘야 된다는데, 그럼 혹시 호나우도 선수 경
기전에 항상 이 갈고 나
오는 거 아닙니까?”
(이후 “신문선 씨 입도 쥐 입과 만만찮군요!”라고 말하고 싶은 듯 신문선의 입을 쳐
다봄)
신문선 : “허~ –;;;;;;허허”

6. 후반3분 김병지의 선방을 보고
송재익 : “아! 멕시코 골키퍼가 멀리서 쳐다보고 아마 이랬을 거에요.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다 있네’라구요.”
신문선 : “허허허” (자신이 생각해도 웃긴 듯)

7. 송재익이 독일선수들의 연령이 노후한 것에 대해 클린스만 같은 노장이 아직도
대표팀에서 활약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표하자 신문선이 이에 대해 스포츠 생리학을 들먹이며 약 3분 정도
장황한 설명…
그러자 송재익 왈,
“아! 실수! 클린스만이 아니고 마테우스 말입니다.”
열심히 설명하던 신문선, 무척 허탈해 하며
“허허허…그러시군요.”

8. 이탈리아가 질 것 같은 경향을 보이자
송재익 : “이탈리아 기마전차의 바퀴에 바람이 빠졌네요.”
신문선 : “네, 예전엔 바람 넣는 바퀴가 없었죠.”
(기마전차의 바퀴는 나무이거늘…)

9.(스코틀랜드의 벌리 선수가 골넣고 좋아하는 장면을 보며..)
송재익 : 벌리 선수는 앞니가 몇 개 빠졌군요.
신문선 : 아무래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신체적인 접촉이 많다 보니까 저렇게 앞
니가 없거나 하는 일들
이 흔히 일어나죠.
송재익 : 마우스피스를 물면 어떨까요 ???
신문선 : ….허허허..-_-;;
송재익 : 럭비에서는 하지 않습니까 ? (끝까지 자기 주장 굽힐줄 모름)
신문선 : ………그렇죠..-_-;;;

10. (이탈리아의 슛이 살짝 빗나가자…)
송재익 : 이곳 중계석에 세계 각국의 해설자들의 ‘오~~~’하는 소리가 길게 울려퍼지
네요.. 유럽의 해설자
들이 무척 다혈질 아닙니까 ?
신문선 : 골이 터지면 ‘골~’소리를 무려 3 분이나 끌거든요.
송재익 : 아마 그 곳에서는 캐스터나 해설자를 뽑을때, 폐활량도 조사를 하는 것같
아요.
신문선 : 허허허..-_-;;;

11.(오스트리아가 다리를 걸어 반칙을 하자..)
신문선 : 유도의 밭다리와 같은, 그런 기술을 하고 있어요.
송재익 : 허허허…
(유도에도 밭다리라는 게 있나..씨름 아닌가..신문선도 송재익 아나운서랑 오래있다
보니 점점 닮아 가는 듯 –;;)

12.(공을 보며 달려가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선수를 카메라가 클로즈업하자..)
신문선 : 아, 저 눈빛 보세요.
송재익 : 아름답죠 ?
신문선 : 허허허…-_-;
송재익 : 축구로서 저렇게 뛰는 모습이 멋있다 못해 아름답습니다.
신문선 :…….-_-;;;(말문이 막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