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 가냐~!?
주 5일제라며… 오늘 안 쉬어? “
허 왜 아시면서 물어보시나요…?
” 회사요 ” -_-
충분히 볼멘 목소리임…
” 헛.. 머 하러~? ” @.@
이제는 놀라는 척까지~!? 엄니 넘 하십니다~!
‘ 공부하려구요…
공부해서 몸 값 좀 올리게요…” ( __)
” 하하…
왜~!?
인생 즐기는 니가 챔피언 이래매…
맨날 그렇게 노래 부르더니… “
정말이지…
엄니가 그런 말씀 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 __)
” 허..
엄니~!
맘 먹고 공부하러 가는 사람에게 그게 뭔 소리에여 ”
-_-^ 이스 뿔따구 납니다~!
” 호호..
니가 맨날 청춘일지 알아…?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지… “
허.. 엄니.. 그겐 뭔 소리댜요…
왜 저에게 또 번뇌를 안겨주시나이까…?
그냥 이리 살다 죽으려 했는데…
왜 또 그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땡기시나이까…
” 그래도 공부하러 갈거에요…
나중에 더 재밌게 놀면 되요…. ”
놀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 ㅋㅋ 그 때
누가 너랑 놀아준대냐…? ”
” 엄니 왜 그러세욧~! ” ㅜ.ㅜ
좀 짜증이 섞인 목소리.. -_-;;;
” 아~ 아니.. 그냥…
아무리 내 자식이라지만 좀 답답하더이다~~! ”
여전히 놀리시는 말투…
” 허.. 그럼 선이라도 시켜줘요 ” -_-
” 안 가냐? 어여 가라~!
공부나 해서 챔피언 되라~!
냉장고에서 요구르트나 가져가… “
행복한 토요일과 일요일…
당신은 뭘 하며 보내십니까…?
당신은 챔피언 이신가요…?
0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