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5 Fresh Food 원정대를 다녀왔습니다.
GS25 는 대한민국에만 9,700 여개 정도가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편의점이죠…
심심해서 지도에 표시해 보니 그림이 이렇네요…
서울과 근교에 있는 GS25를 표시해 보면 아래 그림처럼 빽빽합니다. ㅎㅎㅎㅎ 환상적이죠…
평소 GS25에 관심이 많던 저는 GS25 홈페이지에서 Fresh Food 원정대라고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김밥 등이 만들어지는 곳에 가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에 응모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내심 놀랐어요…
편의점에서 사먹는 음식들에 대해서 가끔씩이긴 하지만
‘깨끗할까? 위생적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의구심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제가 들려드릴까 해요…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충북 진천에 있는 우리데리카 후레쉬로 갑니다.
도착하자마자 많은 블로거 분들이 바로 열띤 취재(?)를 시작하셨지요…
강의장 앞쪽에 방문자들을 위한 Fresh Food 들을 준비해 놨는데 그것도 다들 너무 열심히 찍으시던….
그리고 당일 멋진 PT 를 해준 영업본부 상무님…
이 날 PT의 핵심내용은 얼마나 깨끗하고 신선하게 편의점에 납품되는 음식들이 만들어지는지 였는데요..
말뿐이 아닌 정말 철저한 관리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공장 곳곳에 써진 구호들도 참 인상적.
담당 상무님의 PT 중에 기억에 남는 것들만 적어보자면…
우수한 품질에 균일한 품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원산지도 여러 곳으로 하지 않고
최고로 좋은 품질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곳에서만 계속적으로 구매를 한다고 해요…
김의 원초 품질 관리도 너무 어려워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진도, 완도 등에서만 소싱을 한다고 하네요…
상품 개발 프로세스는 모든 임직원, 특히 임원들도 모두 참여해서 다 같이 한다고 합니다.
물론 당연히 시식(상품품평회)이 굉장히 중요한 프로세스 중의 하나죠…
(다들 정말 즐겁게 식사하시는… 임원들도 예외 없다고 합니다. CEO도 참석!)
담당 상무님은 항상 아침을 GS25에서 사 드신다고…
그리고 본사만 잘 할게 아니라 각 매장들에서도 관리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
품질/위생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애쓰는데
그 중에 한 예로 바코드에 유통기한 바코드를 같이 넣어서
유통기한 지난 제품은 바코드가 안 찍히게 통제하는 것까지 구현했다고 합니다.
Fresh Food 라는 용어를 쓰게 된 것은 Fast Food라는 부정적인 단어 말고
정성을 다해서 만든 신선한 식품을 의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GS25 Fresh Food 큰 공장 하나에서 생산하는 것들이 하루에 75만식이라는 데
제주도민 인구가 75만이래요 즉, 매일 제주도민을 먹일 수 있는 양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은 GS25.
그리고 아래 비디오에서 본 것을 제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아쉽게도 위생시스템을 제가 직접 체험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 했는데요…(바보 같이 그걸 놓쳤네요..)
공장 생산시설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 소독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프로세스를 완료하지 않으면 공장문이 열리지 않아요…
위생복 입고 테이프로 닦아 내고 에어워셔 하고 최종적으로 손 닦고 알코올 소독까지 해야만 생산시설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생산시설과 떨어진 직원들 휴게 공간에 있는 화장실에서도 손을 닦고나서 최종적으로 알코올 소독을 해야 문이 열립니다. (출입키가 알코올 소독기에 붙어 있는 센서 -0-;;;)
요령껏 또는 형식적으로 할 줄 알았는데 다들 너무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고 계셨어요…
생산시설 소개 및 인도 해주셨던 잘 생긴 팀장님.
열심히 위생적으로 생산하시던 모습들은 포스팅의 맨 마지막에 올리도록 하고 인상적이거나 재밌던 장면들만 추리자면…
김밤이 만들어지는 라인 입니다. 사람 손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심지어 김밥을 마는 것도 기계가 알아서 말아줘요…
먹음직스런 위대한 햄버거.
삼각 김밥도 안에 사람이 앙꼬만 넣어주면 기계들이 알아서 삼각김밥으로 만들어주어요…
아래 기계를 통과화면 사각의 밥이 우리에게 익숙한 삼각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모든 공정이 최대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도록 한 세심한 설계…
그리고 그 크기가 놀라웠던 밥 짓는 가마솥… 저 큰 솥들도 기계들이 들었다 놨다 관리해요…
보이시나요? 죠 뒤에… 밥 넣느라 로봇손이 솥 뒤집는 장면..?
(밥맛이 좋았던 이유가 저 큰 가마솥 덕분이었어요… ㅎㅎㅎ)
내부 견학을 하고 나서 거기서 생산된 따끈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냉장을 하지 않은 바로 나온 것이라 정말 맛있더군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저온냉장이 강제화되지 않더라면 더 좋은 밥맛의 도시락들을 즐길 수 있을텐데 아쉬었어요…
잠시 여기서 어제 봤던 충격과 공포의 앱~!
GS25 [나만의 냉장고].
항상 1+1 이나 2+1 상품을 사면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걸 GS25에 보관 했다가 다른 매장에서 찾을 수도 있고 친구에게도 선물할 수가 있어요…
ㅋㅋㅋㅋ 대박!! 제가 바로 원하던 그것이었어요..
아래는 공장의 정경들입니다.
다들 빈틈 없이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무장한 상태에서 정말 분주하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다들 앞으로 이제 GS25 이용하실 때 Fresh Food 에 대해 위생 관련해서 작은 걱정도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것으로 이번 GS25 Fresh Food 원정대 기념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긴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포스팅은 제가 처음으로 업체의 지원을 받아서 작성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