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학업… 사랑… 연애…

어느 것 하나

명확한 것 하나도 없이

온통 안개가 자욱하게 낀 듯한

스무살 시절…

다시 돌아가라하면

글쎄… 하며 망설여지긴 해도

그 때처럼 다시 그렇게

못 견디게…

때로는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언제든 돌아가고 싶어진다….

그래,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날도 있었다…

못 견디게 그리워

다시 뛰어가

그 사람을 부르던 시절…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랑하기엔 충분했다..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다면

아마 지금처럼 그리워할 수 없을거 같다…

그 때도…

그 사람도…

그 때 내 모습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