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서 퍼 왔다…
하… 감동…
이런 거 보면 얼릉 반쪽을 찾아야겠다는~!
불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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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에는 내 사랑하는 첫딸 수진이의 돌잔치가 있었다.
아내와 그동안 의미있는 돌잔치를 준비하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이벤트 준비와 사진보드를 준비했다.
새벽잠을 설쳐가며 준비했지만,
아내와 난 준비하는 돌잔치를 준비하는 동안 행복했다.
돌잔치 당일날…
그동안 사진촬영하였던 수진이와 우리가족 사진을 4장의 폼포드지에 담아
전시회를 열었고, 각 종 이벤트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
최고의 외할머니상과 최고의 조부모상을 장모님과 부모님께 선물하였다.
아내와 난 무사히.. 그리고 우리가 준비한데로 돌잔치를 잘 치르게 되어
무척 감사했다.
수진이의 진짜 태어난 날인 일요일에는 아이를 데리고 교회에 나가
예배도 드리며 평화로운 주말을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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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회사에 출근하여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켜고는
우리 가족 홈페이지를 접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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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겨놓은 글…
일기란속에 올려진 아내의 일기
‘감사장’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그 제목을 클릭하여 열어본 순간…
조용한 음악가 함께 써내려간 아내의 글…
그 아내의 글로 인해 눈시울을 붉혔다.
최고의 아버지상
수진아빠~
어제 돌잔치 행사중에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부분이 있었잖아요.
실은~~ 당신한테도 감사장을 주고싶었답니다.
이런저런 사유때문에 드리지는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지난 2002년 12월 14일..
수술 후, 잠든 저대신 수진이를 처음 봤을때
펑펑~~눈물로 인사한 당신~~ ^^
간호사들이 이런 아빠 처음 봤다고 저한테 얘기했을때부터
왠지 당신은 여느 아빠와는 다른 사람이 되겠구나
짐작은 했답니다.
임신중이야..아내 몸이 너무 피곤하니까..
아픈 사람 보살피듯이 잘 해주는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실제 수진이를 낳은 후 당신이 저와 수진이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더랬어요.
물론..일일이 표현도 못하고..가끔은..
투정도 부리는.. 어린아이같은 마누라지만..
감사한 마음은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진심입니다.
회사다니는 이유로 인해..
아침 저녁으로 수진이를 길건너 집까지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당신~
수진이 기저귀 채우는거랑..
놀아주는거랑..
기타 수진이를 위한 모든거에..
늘 민감하면서도 지혜롭게
대처하는 당신을 보면서..
어디서 저런 배려깊은 마음이 숨어있었을까?? 신기할 때도 있었어요.
수진이뿐만 아니라~
지친 저에게도 늘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당신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수진이 잘 보살피면서 살꺼구요.
아울러 당신한테 늘 자랑스러운
아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보..처음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을때처럼
떨리는 심정으로 고백합니다.
주현씨~~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다시태어나도 당신과 꼭 사랑할꺼에요..
2003년 12월 14일
수진이 첫 생일날
사랑하는 희정이(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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