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일기장속 사랑 이야기
슬픈 얘기들로 적혀 있었지
짝사랑에 몹시 지쳐 있었던 거야
누군가를 혼자 사랑한 이야기
종이마다 모두 눈물 자욱히 있었고
어떤 일기들은 번져 있었지
소리 없이 일기들을 써 왔을꺼야
누군가를 혼자 사랑한 이야기
바람과 구름으로 가득찬 어느날
목적없는 차표를 하나 사고
투명한 유리 창가에 기대어 앉아서
슬픈 생각들을 잊는 거야
입김을 불어 누군가의 이름 적지만
마저 쓸 수 없는 이유는
그 슬픈 이유는 내 일기장이야
누구나 한번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