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히 정말 홍보문구 나온 것처럼
“한국 현대연극의 새로운 희망” 이라 해도
모자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선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구조 속에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이어나가는
극의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상도 사투리가 귀에 쏙쏙 와닿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정말 한국적이고 해학적인
참… 감칠맛 나는 공연이였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와
귀가 솔깃해지는 음악과
시기적절한 효과음은
극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한 거 같습니다.
흘려들은 대사들이 아까워
한 번 더 보게 된다면
대본을 먼저 읽고 가서
대사들을 하나하나 곱씹어 가며 보고 싶은
그런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