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에 관해





나이지리아 전에서 김남일 선수가 실수(?) 했을 때

디씨인사이드 이용자들은 어느 갤러리 게시판을 주로 이용했을까요?

바로 [가전] 게시판이였습니다.

진공청소기 반납한다고 -_-;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서비스와 공간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아주 잘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현대카드 본사 1층에 있는 카페에 가 보셨나요?…?

정말 그런 놀라운 공부 분위기 카페가 없습니다….

현대카드 카페 이용객들 중엔

당연히 현대카드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죠?




디씨 인사이드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진과 글들을 올릴 수 있도록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게시판의 자유화와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단순 디카전문 사이트에서

많은 이야기들로 꽉찬 재밌는 ‘골 때리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잘 되는 집…
 
잘 되는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 들은

주인들이 스토리를 만든 게 아니라

고객들이 만든 것 입니다.




마케팅하는 사람들이 스토리텔렝이 대세라고

자꾸 그들이 분석하고 연구한 것들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스티브잡스는 고민 많이 한 훌륭한 제품개발로 스스로 ‘스토리’가 되었고

디씨는 자유로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모이면서 ‘지존’이 되었고

벨루치는 품질로 전설이 되었습니다.





감동이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동의합니다.


“유리한 사람을 찾고 유리한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 것.

  그리고 그것이 스스로 진화하도록 하는 것 ” 에 집중하는….

그런 스토리텔링 만드려고 노력하는 시간에

차라리

자신이 가진 제품과 서비스 중에

고객이 많이 이용하고 열광하는 건 없는지 분석하고  

그것들을 관리하고 업그레이드 하는데

더 많은 관심 가지고 집중 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GomTaengEe



==============================================================================

(상략)
김남일로 인해 한 게시판이 공격 대상이 되기도 했다.
주요 경기가 있을 때마다 엉뚱한 이유를 붙여 해당 갤러리를 공격하기로 유명한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디시 이용자)들의 이번 공격 대상은 ‘가전갤러리’였다. ‘진공청소기’라는 김남일의 별명 때문이다.



< 디시인사이드 ‘가전갤러리’ >


  경기 직후 ‘가전 갤러리’에는 ‘진공청소기 고장 났다’ ‘진공청소기 반품하러 왔다’ 등 김남일을 빗댄 대량의 도배글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디시 이용자들은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1+6=7’이라는 이유를 들어 세븐 갤러리를 공격하기도 했다.


  디시 이용자들은 앞선 그리스전에서는 전반 7분 이정수 선수가, 후반 7분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세븐 갤러리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골을 넣은 이과인 선수의 이름에 착안 과학갤, 수학갤 등 이과 관련 갤러리를 공격하기도 했다.
출처 : 디시뉴스
기사링크 : http://www.dcnews.in/webdc/dcnews/news/news_list.php?code=ahh&id=558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