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달라지고 있을 때..
2009년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다들 얘기하고 있을 때 아직 완고했던 우리나라를 기억한다.
계속 반복되긴 하지만 해외에서는 한창 붐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언급도 잘 안 되는 큰 흐름들이 많다.
2015년에 이미 확정되서 내년 2018년 1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EU의 PSD2 만 봐도 그렇다.
이제는 EU에서는 금융회사달의 계좌의 소유주가 허락하는 제3자에게 해당 금융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금융사에 널려 있는 자산 정보들을 모아서 새로운 자산관리 방법이나 투자방법을 제시하거나
수수료가 매우 저렴한 자금이체 방법을 제시하거나
고객들이 조금 더 현명하고 쉬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disruptive 금융서비스 회사들이 나오기 시작할테고
이제는 금융회사들이 금융서비스 회사로 거듭나지 않으면 생존여부가 불투명해질거다.
개인정보보호, PSD2 의 큰 흐름을 보면 이제는 정말 개인, 소비자의 주권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모든 것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거다.
공급자 위주의 마인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큰 틀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아직도 PSD2 같은 큰 흐름에도 대응할 생각이 없는 우리나라 금융회사들과
여타 다른 Industry 의 많은 회사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그 동안 모아놓은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이제는 조금 더 똑똑하고 편안하게 소비자를 만들어줄 수 있는,
보다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 주권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를 고려하고 준비해야 할 때다.
2018년 준비하면서 어떤 것들을 고객들에게 얘기해 주면 좋을까 생각하다 아쉬운 마음에 적어본다.
Payment services (PSD 2) – Directive (EU) 2015/2366
https://ec.europa.eu/info/law/payment-services-psd-2-directive-eu-2015-2366/law-details_en
그나마 잘 정리된 PSD2 에 대응하는 오픈뱅킹 관련 이야기
http://www.2e.co.kr/hp/pages/share/ShareView.php?modsrl=5913&docsrl=174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