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갔다왔지.. 재밌었어..
할머니들 덕분에 안하던 운동까지 하게되더군..
산책코스도 좋았고..
조금 덥고 햇볕이 따갑기는 했는데 정말 기분 좋았어..
할머니들이 걸으실수 있게 우리는 팔 한쪽만 빌려드리면 되는 거였는데
왜 이렇게 땀이 많이 나던지..
할머니들 드시라고 사간 음료수 우리가 벌컥벌컥 다 마셔버리고.. 움냐하~
우리 다른 모임하고 쬬인해서 갔었그덩?
근데 상대편 모임 회장님이 지체장애 2급이시래..
우리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하며 인사하는데 그 분 말을 못하시니까
혼자 걷기도 힘드신 분이 일일이 할머니 한분한분 손을 잡아 얼굴에 부비시는데
나 감동받아서 울뻔했오..
불편하신 분도 1년이 넘게 회장을 하신다는데.. (그 모임은 전국에 있대.. 몇천명인가봐 회원이..)
좋은 만남이었던것 같아.. 다음에 꼭 같이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p.s : 링크된 음악.. 비오는 오늘에 너무 잘 어울린다.. 근데 우리 당신 조카보러 언제가? 혹시 그새 순위가 뒤죽박죽 된건 아니겠지?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