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오늘부터 세상의 모든 어중간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낼 겁니다.
이름 없는 꽃은 정말 이름 없는 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그 이름을 찾아 내지 못했을 뿐,
그 꽃들도 분명 향기를 뿜고 벌 나비를 유혹했을 테니까요.
아직 제 이름을 찾지 못한 모든 꽃들의 향기가
오늘 하루 종일 코끝을 찔러댔습니다.
향기에 취해서 제일 먼저- 제가 있는 자리가 어딘지 확인해 주고 있는
이 줄리에게…
줄리에게 조용히 박수를 보냅니다. “
어중간한 이스가 요새들어
가장 맘에 들어하는 연극 대사 중의 하나지…
난 왜 어중간한 걸까?
직업도…
능력도…
사랑도.. 연애도…
심지어 노는 것도…
모두가 어중간한 이스에게는 참 맘에 쏙 드는 대사지…^^
그래서 더 그 공연에 집착하는 건지 모르지….
그래서 부러운 사람들…
화끈한 사람들…
인생 즐기는 챔피언들…
‘ 부러우면 따라서 하면 될 거 아냐~? ‘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겐 이렇게 대답하겠지?
” ㅋㅋ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야~ 날 잡는게 너무 많아… “
그러고보면 인생 다이나믹하게 사는 친구들은 공통점이 있지
일단 일하는 능력이 있지
능력이 되기 때문에 언제나 일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언제든 떠날 수 있지
이직을 하고 그 사이 휴식기를 매우 잘 활용을 하지…
둘째… 어학 능력도 무시 못 해
native 수준은 아니더라도
밥 같이 먹고 약속할 수준은 되지…
셋째… 인간 관계가 좋아…
어디서든 사람과 어울릴 수 있고…
어디서든 환영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
유유상종이라고
이스 같이 어중간한 주위에는 그런 사람만 많아야 하는데..
종종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는 이들이
이스 주위에 꽤 있지…
일단 그들과 술 한잔 하면서
얘기하다보면
이스가 참 왜소해 보이고 처량해보이기도 하지…
하지만 배우려고…
따라해보려고 하지…
그들의 당당함과 멋들어진 모습들 말고…
위에서 말한 세가지를 기본적으로 갖추기 위해
흘렸던 땀과 노력들을… ^^
능력과 어학실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많았겠지만
인간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노력도 만만치 않지…
그만큼 자신을 훌륭하게 가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거지…
인간관계는 성격만 좋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지…
사람을 끌어들이고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는데 필요한
소양과 인품이라는 건
많이 읽고 많이 듣고…
세월과 꾸준한 학습..
그리고 반듯한 습관만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거라고
이스는 생각하지..
그러기에 그들을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거지…
이제 잔치는 끝나고 파티가 시작되지…
그래서인지..
이스도 누군가에게 본받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하지…
그래서 조금 더 나를 가꾸려고 노력하려고…
서른…
또 다른 깨달음이 즐겁게 하는 요즘
봄날은 좋기만 하지…
몽골로 떠나는 리아씨 몸 조심해서 잘 다녀와요~
I envy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