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을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각 챕터는 20 페이지 내외의 길지 않은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명쾌하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챕터들을 순서대로 보지 않고 어떤 챕터든 잡히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해당 챕터는 바로 끝낼 정도로  막힘 없이 술술 읽힙니다.

아마도 홍춘욱 박사님께서 여러 번의 퇴고 과정을 거치신 거 같습니다.

 

특히 저는 [토픽 8. 떠오르는 인도,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까] 와 [토픽 9. 이스라엘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할까],

그리고 [토픽 11. 고령화로 세계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가 시작되다]를 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각 챕터의 내용들은 가볍게 주말 신문을 읽는 기분으로 읽기에 좋습니다.

너무 깊지도 않고 너무 얕지도 않은 적당히 깊은 내용으로 풀어가고

어려운 표현들도 없고 새로운 개념은 알기 쉽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좋았던 점은 각 챕터마다 [시사점]이라고 챕터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기준으로

짚고 넘어갈 시사점들을 얘기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그 맥락과 의미들을 다시 돌이켜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저는 각 시사점들 내용이 좋아서 별도로 적어서 모아 놓기도 하였습니다.

 

투자를 할 때 맥락을 알고 투자를 하면

갑작스러운 외부 영향으로 주가가 출렁일 때 괜히 부화뇌동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근 몇 년들어 세계 정세는 잠시도 잠잠할 틈 없이 급변하면서

여기 저기서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자꾸 터지는데

그런 것들의 맥락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기존의 책들에서는 배울 수 없는 국제 관계나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떠진 거 같아 정말 좋습니다.

 

총 14가지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챕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토픽 1. 미국의 제조업 위기와 돌아온 ‘트럼프 열풍’
토픽 2. 부상하던 중국은 왜 혐오의 대상이 되었을까
토픽 3.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하강하는 중국 경제
토픽 4. 세계 경제를 뒤흔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토픽 5. 무적 독일은 어쩌다 ‘유럽의 병자’가 되었을까
토픽 6. 영국의 EU 탈퇴와 흩어지는 세계
토픽 7. 부활하는 일본과 아베노믹스 재평가
토픽 8. 떠오르는 인도,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까
토픽 9. 이스라엘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할까
토픽 10. 인플레에 빠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제 실험
토픽 11. 고령화로 세계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가 시작되다
토픽 12. 대한민국 노동시장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토픽 13. 한국의 식량 상황과 인플레이션의 딜레마
토픽 14. 저개발국의 구원투수가 될 인공지능의 경제학

 

정말 매력적인 챕터들 아닌가요?

최근 세계 정세나 새로운 환경의 경제 공부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씩 읽어보시길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