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정말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
여전히 연락한번 때리면 그 길로 뛰쳐나오는거나.. (조금 달라진건 군소리가 붙었다는것..)
당신의 스타일.. 아~ 어제는 이제껏 봐온 당신중 제일 낫더군.. 정말 살이 쪄서 그런가?
그 덕에 당신이랑 같이 다니면서 당신이 잘생겼다는 얘기를 처음으로 들었지.. 정말 당신보고 잘생겼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것두 어리디 어린것들이.. (상술이지 싶당.. 어린것들이 벌써 돈에 찌들어.. 자기의 생각을 돈과 바꾸려 하는구나.. ㅋㅋ) 하지만 내가 봐도 그리 못생기지만은 않은 얼굴이지.. 현재의 얼굴.. 난 과거의 당신이 정말 무서웠어.. 근데 이제는 머리가 너무 커져서 무섭더군.. 터져버리지는 않을까.. 훔냐~
한가지 바뀐건.. 당신 외모만큼이나 식습관이 엄청나게 바뀐것 같더군.. 당신이 술을 안먹으니 내가 정말로 불안하기 이를데없었어.. 이 인간이 뭐가 맘에 안들어서 술을 안마시나.. 술도 내가 산다고 했고 분위기도 재밌고 좋았는데.. 먹으라고 권해도 안먹구.. 정말 양껏 사주고 싶었는데.. (그래야 돌아올 그날.. 내가 배때기 찌져저라 머글텐뒈..)
우리 정말 처음으로 만났을때, 3년전쯤이었던거 같은데.. 그때 당신이 멀뚱히 있는 나의 손을 덥석 잡으며 이랬었지.. ‘나 만난거 후기 올리면 안돼요.. 절대로 올리지 말아요..’ 애원반 혀빡 반.. 이랬던 기억이 나는데.. 그 글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유니텔 못들어가니까 글 좀 퍼다주던지.. ㅋㅋㅋ
나 또와똬..
200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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