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또 오랫만에 왔네요^^
잘 지내시죠?? ㅎㅎ
아- 어느새 봄이 성큼성큼 다가와 버렸는데 오빤 봄을 잘 맞이 하고 계신지 ^-^
오빠- 저 어제 휴학계 내버렸어요..ㅠ.ㅜ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걱정도 많이 했는데..그냥 저질러 버렸어요..
실은 한 1년 전부터 속이 계속 안 좋았는데.. 너무 고통스러워서 병원에 가서
여러 검사를 받았더니 조금 안 좋다는 결과를 받아서요..
머..무슨 병 이런건 아니구요- ^^;
암튼 이렇게 되서 한학기만 집에 내려가서 쉬게 됐어요-
아- 잘하는 건지,, 좀 걱정두 되고 한데…
근데 솔직히 휴학..좀 하고 싶긴 했거든요…
저번 학기에 대모다 머다 해서 방학도 없었고, 또 자료구조의 압박으로 인해..
암튼 몸도 마음도 조금 지친 상태였어요..-.-
그래두 지금은 휴학하기엔 별로 좋은 시기같지 않아서 꾹- 참고 다니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버렸어요..잘 된건지.. 잘 못 된건지…..음..^^;
어차피 결정된 일이라 돌이킬 수 없으니..
이 시간 잘 보내려고 최대한..최대한..^^;; 노력하려구요-
암튼 집에 내려가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 먹고, 엄마가 빨아주시는 옷 입고, 엄마가 청소해 주시는 집에서 산다는 건 너무 조아요 ^0^
오빠!! 원래 자주 뵙진 못했지만..이제 확실히 자주 못뵙겠네요 ㅠ-ㅠ
한학기 잘 지내시구요- 제가 다시 상경할 때 혹시 기차타고 온다면 서울역에 도착해서 연락드릴께요 ㅎㅣㅎ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