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씨] 하버드 졸업, 미국 컨설팅회사 컨설턴트

제목의 사람은 우리 회사에 새로 영입된 이사님 아들.

이사님의 부탁으로 우리 회사 리모델링? 구조조정?을 담당했는데

3달 정도 매일 사무실 출근하고 공장 보고 거래처 둘러보고 그러더니

3달째인 지지난달 말에 공지를 했는데 직원의 30%를 짜르고 공장 하나 닫고

거래처 반틈이랑 계약 끊고 그러더라고요

평소에 좋지 않게 보던 직원은 남고 좋았던 사람은 짤리고

무엇보다 거래처도 반틈이나 짤렸으니 매출도 팍 줄고

이게 말이 되나.. 큰일이다.. 뭐 그랬는데

정말 마법처럼 그동안 사무실이랑 공장이 버벅거리며 돌아갔다고 한다면

지금은 기름칠 팍팍 해서 엄청 잘 돌아간다고나 할까 직원이 30%나 빠졌는데

효율면에서는 예전 보다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 그 직원 30%로 인해 생긴 여유로

회사 사정도 좋아지고 남은 직원의 대우도 급상승.

그리고 평소에 말썽이 잦았던 하청업체 꼭 필요해서 거래를 끊을수도 없고

고민만 하던 그 업체를 인수해버리더군요. 직원을 30% 짜르면서 여유가 생기고

또 효율이 올라가면서 매출이 늘어나서 가능하다고

아무튼 두달 정도 지난 이 시점에 회사가 완전 탈바꿈이 되어버렸어요

댓가로 주식을 줬는데 회사내에 소문으로는 한 반년이나 일년 후에 그 가치가 10억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네요.. 3달 일하고 10억. 읔..

나이도 31? 32? 33? 그정도밖에 안되는거 같던데 대단하더군요.

학생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회사에서 제발 우리회사 와달라고

뇌물 들고 학생이랑 이사님한테 졸졸 따라다녔다고 이사님이 회식때 그러시던데…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당 신기해서 익클에도 남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