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밴드가 국가대표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연을 하고 돌아가려던 길이었댑니다.
마침 황선홍 선수를 만나서, 네 명이 다 달려가서,
“저, 싸인 좀…;;”
하고는 황선홍 선수의 싸인을 받았대요;;
그리곤 기분좋게 룰루랄라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윤도현씨의 옷자락을 살짝 잡아당기더랩니다.
‘아, 뭐야?’
하고 돌아봤더니, 송종국 선수가 우물쭈물 거리면서,
“저, 싸인 좀…”
하더래요.
그래서,
“아, 예;;”
하면서 싸인을 해주고 있었는데, 김남일 선수가 오더니,
“저도 싸인 좀…”
그리곤 박지성 선수까지,
“저도 싸인 좀…”
하면서, 이른바 젊은 선수들이 너도나도 싸인을 받아갔대요.
싸인도 다 마쳤겠다,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 누가 또 옷자락을 잡아당기더랍니다.
돌아봤더니 홍명보 선수-_-
“저도 싸인 좀…-_-”
윤도현씨 당황당황,
“아, 네-”
하면서 싸인해드리고는,
“저도 싸인 좀…;;”
하고 홍명보선수께 부탁드렸대요.
그러자 홍명보 선수, 익숙한 솜씨로 슥슥 싸인을 하시면서,
(무의식 중에 습관적으로 그러셨는지, 당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름이…-_-?”
“윤도현이요.”
P.S 잼있어서 올리고 가요
안타깝게도 칭구가 보내준거라서 출처를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