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사] 손톱만큼의 그리움

  [아수사]  이혜경

  나     이…비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음…)

  사 는  곳…경남 창원

  현재 직업…대학생- 전산 전공

  특이 사항…유니텔에서 엄청난 팬들을 가지고 있음…

                   (이스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소문도 있음  –+)

                  궁서체를 유난히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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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만큼의 그리움

    

내가 얼마만큼 그대를 그리워 하는 줄 알아요?

따악~

요 손톱만큼이예요.
요만큼만 그댈 그리워 해요.

손톱만큼 조금이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살 수 있으려니 했는데

날 당황스럽게 만드는건
이 손톱만큼의 그리움이

잘라내어도 끊어버려도 물어뜯어도
표도 안나게
자꾸만 자꾸만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정신없이 지내다 문득 바라본 손이
길어져 버린 손톱으로 지저분해 보이는 것 처럼

다 잊었거니 했던 기억들도
어느새 돌아보면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길어져
날 자꾸만 초라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댈 향한 그리움은
손톱만큼이예요.

손톱만큼이나 그댈 그리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