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성가정 입양원에 다녀 왔습니다.
와이프 데리고는 처음으로 가 본건데…
이제는 영아들만 있고 유아들은 없더라구요…
우리는 날라리 자원봉사자가 되어
아이들은 못 안아보고 왔어요… 감기 옮길가봐…
오랫동안 못 갔었는데 맘은 편하네요…
영아들만 있다는 건 그만큼 입양이 잘 된다고 하는 거니깐 좋은 거겠죠?
그런데 왠지 앞으로 자원봉사에 대해 걱정…
영아들을 다루기에는 서툴기만 한데…
그래도 마음의 짐을 조금 이나마 내려 놓을 수 있어서 감사 했습니다….
자주 못 가서 죄송합니다.
필로메나 수녀님…
비 오는 날에도 묵묵히 남편 따라 갔다와준 와이프에게 감사…
거기에 있던 모든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
세상이 따뜻한 곳이라 정말 감사…
세상의 따뜻한 모든 작은 촛불들에게 모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