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발의 꿈] 개봉일이 6/24 목요일 입니다.
와이프가 6/22 화요일에
시사회 간다고 하길래
계속 부러워했더니 뭐가 그렇게 부럽냐고 합니다. ㅎㅎ
제가 [맨발의 꿈] 개봉을 간절히 기다리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단순한 세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 번째, 대배우 박희순씨가 주연이기 때문입니다.
(박휘순씨는 개그맨이고 -_-)
박희순씨를 아는 분 중에 대부분이
영화 [세븐데이즈]이나 [우리 집에 왜 왔니]를 통해서이지만
예전부터 연극을 봐 오셨던 분은
극단 목화의 박희순 씨를 아실 겁니다.
극단 목화 출신의 배우들 중에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한, 좋은 배우 분들이 참 많죠…
박영규, 김학철, 김병옥, 성지루,
유해진, 임원희, 손병호, 장영남 씨 등의
배우 분들이 모두 목화 사단 입니다.
박희순씨도 곧 제대로 뜬다뜬다 싶었는데
이번에 정말 제대로 뜨실 거 같습니다.
제가 박희순이라는 배우에 정말 반하게 된 건
2004년에 [줄리에게 박수를] 이라는 연극을 보고 나서 입니다.
( [줄리에게 박수를] 소개는 여기 를 참조해주세용..)
줄/박은 정말 박희순씨를 위해서
만든 연극이라 할 정도 였습니다.
감정을 그렇게 잘 전달하고
극에 몰입하게끔 하는 배우…
가슴을 뜨겁게하는 배우는
정말 오랫만이었습니다.
박희순씨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줄/박 공연 때 못 받았던 싸인을
연극배우 정해균님 결혼식에
하객으로 오셨을 때 받았었습니다.
박희순씨가 저를 당연히 모르겠지만
정해균님 결혼식장에서 싸인해 달라던 그 청년하면…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해균형 죄송해요.. -0-)
두번째, 세계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얘기가 끌려서 입니다.
맨발의 꿈은 동티모르 한국인 ‘히딩크’라 불리는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동티모르 축구 유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2004년과 2005년 리베리노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기적의 우승 신화를 쓰셨다고 하더군요…
저는 히딩크만 알았지… 한국 분 중에 이런 분이 계실 줄은…
참 멋있게 생기셨죠?
(YTN 기사를 참조 했습니다.
http://www.ytn.co.kr/global_korean/global_view.php?s_mcd=1202&key=201006041016245647 )
이렇게 세계의 여러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들 정말 멋있어요…
저는 한국인인게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보고 싶어요…
세번째, UN에서 상영된 한국 첫 상업영화이기 때문입니다.
‘450 년간 식민지였던 동티모르를
21세기 최초의 독립국으로 탄생시키는데
UN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상징성’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재미 없는 영화를 UN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지는 않았겠죠?
( 한국일보 기사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006/h2010060706270886330.htm )
ㅎㅎ 재미와 감동도 보장된다고 보고
UN에서 첫 상영된 기념비적인 영화라 꼭 보고 싶습니다.
[맨발의 꿈]을 모르셨던, 아니면 관심 없으시던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많이 관람할 수 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맨발의 꿈] Trailer를 링크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by @GomTaengEe
[맨발의 꿈] 개봉을 기다리는 이유…
20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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