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럴 땐 장가가고 싶다.

나도 이럴 땐 장가가고 싶다.

1. 자식들 아무 짝에도 쓸데 없다고 하시며
   아버지 이부자리를 까시는 어머니를 볼 때…

1. 일요일에 두분이서 대형할인매장 다녀오셔서는
   굉장한 쇼핑 갔다 오신 거 마냥 즐거워하시는 걸 볼 때…

1. 한밤중에 너무 배고파서 밥 먹구 있는데
   벌떡 일어나셔서 아버지 드릴 반찬이라며 뺐어서
   다시 냉장고에 넣으시는 어머니 모습 볼 때… -_-

1. 잘 구운 고기들 모두 아버지 밥 그릇에 올려주셔서
   상추에만 쌈사서 먹는 초라한 내 모습을 볼 때… -.+

1. 수퍼 울트라 캡숑 아줌마 꼽슬 파마를 하고 들어오신
   어머니를 보고도 예쁘다고, 잘 어울린다고 하시는
   멋지신 -_- 아버지를 볼 때…
   (어쩜 저렇게… –; )

* 이렇게 아니꼽고 서러운 경우에도 암 말 못하는
  내가 불쌍해 보일 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