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씨] 파생상품에 대한 설명

파생상품이란 실제로 이런 경로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1. 선물이 대충 생긴 과정

    “효리”라는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효리가 배추 100 통을 재배할려면,  한 통에 10,000 원 즉, 백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효리는 백만원에 자기 이익까지 이백만원을 받고 팔고 싶습니다.

    지금은 3월이고, 배추가격은 이백만원입니다.

    그런데, 효리는 아쉽게도 지금 배추를 기르는 중이어서 9월에나 되야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효리는 9월달에도 배추값을 이백만원을 받을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왜냐면, 배추가 수확이 좋아서 가격이 폭락할 지 걱정이니까요..~~~

    “태희”라는 식당주인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3월이죠.. 배추값은 이백만원이구요..

    근데, “태희”는 매년 9월만 되면, 김장을 담그죠…

    그래서, 매년 9월만 되면, 배추 100통을 사야합니다.

    그런데, 태희는 지금 매우 걱정입니다.

    배추가 2백만원만 했으면 좋을 텐데, 9월달이 되면, 혹시 배추작황이 안 좋아

    가격이 폭등해서 7~8백만원씩 가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효리”와 “태희”가 만났습니다.

    “효리”는 넌지시 “태희”한테 물어봤습니다.

    “야..!! 내가 배추를 9월달에 수확할 건데, 너 이백만원에 살래 ?”

    아.. 그러자 태희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습니다.

    둘은 당장 계약을 했죠…

    “9월달에 이백만원이라는 가격에 효리가 배추를 거둬서 태희한테 팔기로”

    미래의 일정시점에 정해진 가격에 팔기로 하는 계약..

    이게 바로 선물입니다.

    여기서 효리는 미래에 배추를 팔기로 하는 선물 계약을 “매도”한 거구요..

    “태희”는 미래에 배추를 사기로 하는 선물 계약을 “매수”한 거구요..

    이제 둘은 발 쭉뻗고 잡니다.

    왜냐구요 ? 효리는 배추값 떨어질 걱정 안 해도 되구요…..

    태희는 배추값 오를 걱정 안 해도 되니까요…

    9월달에 배추값이 백만원이 되더라도 효리는 배추 다 갖다주고 200만원

   받아오면 되는 거구요…

   (물론 태희는 배가 좀 아프겠지만, 그래도 6개월동안 걱정하는 거보단 낫죠..)

    9월달에 배추값이 삼백만원이 되더라도 태희는 200만원주고 배추값 사오면

   되는 겁니다.

(물론 이 땐, 효리가 배가 좀 아프겠지만, 그래도 6개월동안 걱정하는 거보단  낫죠)

  (물론, 이건 정확히 말하자면, 선도거래이며, 선물과는 좀 차이가 있지만… 그냥

    일단 똑같은 거라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차이점은 뒤에 알아봅시다.)

2. 옵션이 생긴 과정..

    위에서 말한 것중에서… 효리가 배가 아프기 때문에 또는 태희가 배가 아프기

    때문에 둘 다 잔머리를 쓰다가 만들어낸 상품입니다.

    드디어,  9월달이 되었습니다. 근데, 시장의 배추가격이 백만원밖에 안 하는 것입니다.

    태희가 무지무지 배가 아픕니다. 그냥 시장에서 백만원이면 살 것을..

    효리랑 계약 했기 때문에  이백만원에 사야 됩니다.

     (이 계약은 절대 깰 수 없습니다. 그냥 계약파기하면 구속된다고 생각합시다..^^)

  

    그리고, 다음 해 3월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배추를 사는 계약을 미리 할려고 하는데, 작년 생각이 나는 겁니다.

    작년처럼 가격이 폭락하면 어쩔까?

    그럼 계약을 안 하는 게 맞죠 ?

    근데, 또 한편 생각을 해 보면, 계약을 만약 안 했다가 가격이 폭등해서 천만원이

    되면 어쩝니까?  완전 난감하죠.. 김장 못 합니다.

    그래서, 열라 고민을 하고 있죠…..

    그런데, 또 다른 슈퍼 배추농부 “근영”이가 나타났습니다.

    근영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언니 지금 나한테 10만원만 주면… 제가 좋은 조건을 드릴께요..

      무엇인고 하니…~~

      나중에 만약 배추값이 200만원 이하이면…. 언니는 그냥 시장에서 배추 사세요..

      대신 만약 배추값이 200만원보다 높아지면… 제가 언니한테 그냥 200만원에 배추

      팔께요….”

      태희가 들으니 그거 괜찮은 방법이었습니다.

      10만원 주기가 아깝긴 하지만.. 그래두 10만원만 내면…~~~

      나중에 배추가격이 오르면.. 이백만원에..

      배추가격이 내리면.. 내린 가격에 살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태희는 10만원을 주고…. 근영이한테 표딱지 한 장을 받습니다.

      그 표딱지에는 그런 계약 내용이 써져 있는 거죠..^^

      바로 그 표딱지가 옵션이란 놈이고… 이 옵션의 가격이 10만원인 거죠..~~

      이 표딱지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잊어버리면, 나중에 근영이가 모른 척 쌩깔 수 있으니까요..^^

      자..~~~~ 여기서….

      태희는 나중에 근영이한테 200만원이라는 가격에 살 수 있는 표딱지를 산 거죠..

      여기서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합니다.

      그 반대를 생각하면.. 그게 바로 “풋옵션”인 거죠..

      아..!! 너무 길어져서 손가락이 좀 아프네요..^^

      “효리”는 아마 똑같이 “태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겠죠..

     그래서, 근영이같은 슈퍼 식당주인 “주현”이를 만나서 위와 같은 계약을 하게 됩니다.

     즉,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을 매수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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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주식에 적용하게 되는 거죠..

     결국 선물을 매도친다는 건..~~~~~

     예를 들어 선물 6월물 1계약을 120.00 에 매도친다는 건….

     내가 너한테 6월달에 주식 1계약을 120원이라는 가격에 팔아주겠다고 계약하는 거죠.

     뭐.. 지금 주식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나중에 만기날에 만약  시장의 주식가격이 100원이 되면.. 그 때 .. 시장에서 100원주고..

     주식을 사서…. 그 사람한테.. 120원에 갖다 팔아주면 되니까요..

     그럼.. 그냥 꽁으로 20원 남죠 ?

     대신 만약 만기날에 시장의 주식가격이 150원이 되면… 어떻게 하죠 ?

     (계약은 목숨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

     일단, 제 손에 주식이 없잖아요..

     근데, 그 사람한테 일단 주식을 넘겨주긴 해야 되니까요…

     150원에 시장에서 사다가 120원에 넘겨줘야 되는 거죠..

     그냥 30원 독박쓰는 거죠…..~~~~~~~~~~~~~`

     이걸…. 위에 설명한 옵션에 똑같이 적용하면.. “주가지수 옵션”이 되는 겁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

    설명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다른 분들 좋은 지적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