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taxi입니다.
사랑은 bus와는 달리 기다린다고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손을 흔들어 잡아야 합니다.
올라타기도 전에 승차거부를 당해서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힘들게 잡은 taxi를 새치기 당해서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난감한 경우는
이미 누군가가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합승은 불법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taxi에서
내려야 할때가 오면
우리는 반드시 지금껏 온 만큼의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