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머리…
화장기도 없고
생기는 일찌감치 물 말아 먹은 푸석한 얼굴
부었는지 터졌는지
아프고 저린 발…
일이 꼬이고 꼬여 하루
오늘 하루 아홉번이나
종류도 다른 일들로 세상에 치인 불쌍한 샴푸
마구 마구 하수구
구멍으로 숨어들어가고 싶어…..
힘들어서 눈물이 나는건 이런 기분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왜 이렇게 하루가 긴거지..
이유도 없이 푸념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젤로 싫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날이라
이런 바보같은 모습 써봐요..
난 괜찮아….난 괜찮아……
난 쓰러지지 않아…..
처절하게 부르다 쓰러질 이 노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