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스토리 얘기를 친구에게 들었었기에
기대를 하고 갔다가
초반에 나오는 저질 슬랭과 개그들….
그리고 헨리와 같이 일하는 게이 친구 때문에
『 <첫키스만 50번째>는 아담 샘들러의 이전 작품보다 못한
어린이용 개그와 질리는 유머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혹평』
이 떠올랐습니다.
허나… 영화 너무 좋았습니다.
헨리가 루시와 매일 데이트하기 위해
길목에서 루시를 기다리는 장면들이
생각보다 일찍 등장해서 당황한 순간부터
영화는 저를 사로 잡기 시작했습니다..!!
( 역시 비평가들은 우리와 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무시를 하고 봐야 합니다. ㅋㅋ )
결말도 너무 맘에 드는
참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만일 영화가 초반의 저질스런 개그들을
계속 보여주려고 했다면
그리고…
헨리의 정성 덕분에
루시가 불치의 병에서 회복 됐다고 했으면
영화관에 불을 질렀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마지막에…
” 루시 당신 딸이야~ ” 하는 장면과 함께 보이는
보트와 빙산들 때문에 감정이 왈칵~!
루시의 상태와 상관없이
변함없이 사랑을 유지하고 가꾸는
헨리에게 감동 받았습니다.
꾸준히 인내하고
계속 한결같이 사랑하는 헨리의 사랑엔
해피엔딩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루시 뿐만 아니라 정말..
여자는 蘭과 많이 비슷한 거 같아요…
” 꾸준히 노력하고 정성을 기울여라~! “
헨리에게 정말 좋은 수를 다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