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SK텔레콤 4G LTE

9/30 부로 개통이 됐고

10/1 부터 사용을 하는데 속도는 만족할 수준이 안 되네요…


다운로드는 3G 2~3배, 업로드는 10배까지 나오기도 해요… ( updated on Sep 30.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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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터넷으로 일을 해야 하지만

외근으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 일을 많이 하는지라

통신사의 데이터 통신 서비스가 꼭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가장 최근까지는 SKT의 3G 브릿지 모뎀을 사용했었는데

망부하로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었죠…







2달전 SK텔레콤에서 4G LTE로 통화할 수 있는 핸드셋을 내 놓기 전에

“LTE도 SK텔레콤이 확~ 앞서가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먼저 데이터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T-Login 같은 단말제품 2가지를 야심차게 내 놓았습니다. (2011년 7월)





LG전자에서 나온 USB에 꽂아 사용하는 모뎀과

T-Login단말로 유명한 시모텍에서 나온 WiFi 중계기능이 있는 모뎀

이 바로 그 제품들입니다.





두 모델은 모두 7월에 출시 되었는데

그 중 시모텍은 제품 결함으로 recall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에 다시 출시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출시를 안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당연히 무선중계기(AP) 기능이 있는

시모텍 제품을 사용하고 싶지 않을까요…

편하고 사용 용도가 많으니깐…

iPad, iPhone도 Wi-Fi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깐…




하지만 재밌는 점은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제품이 이미 출시되었다고 하면서

구매할 수 있는 대리점을 알려주는데

대리점에 전화를 직접 해 보면 아직 시모텍 제품은 받지 못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SKT에서 직접 운영하는 T-smart shop에서도 제품 재고가 없다고

판매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물어본 건 간단합니다.

“제품이 출신됐다고 하는데 구매할 수 있는 대리점은 없고

그럼 그건 출시 안 된 거 아니냐, 확인해 달라”고 헸는데

정확한 답변은 없습니다.



나중에는 고객 센터의 매니져라는 분과 통화를 하게 됐고

결국 그 분의 도움을 받아 기존 3G 브릿지에서 4G LTE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updated on Sep 30. 2011 )

아.. 한 달동안 겨우 전화 3통 하고 오타쿠(?)가 된 듯한…

그런 취급 받는 느낌은 참 안 좋았지요…;;;
 



SK텔레콤… 아무리 마케팅이 앞서는 회사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심했습니다.

이런 잦은 제품 출신 연기와 안일한 대응으로

고객들은 실망하고 등을 돌려버린다는 걸 명심했으면 합니다.

(LTE가 처음이 아닙니다. 3W 브릿지도 그랬고.. 그 전에도…)



이런 식의 소비자 기만과 우롱을 언제까지 계속 참아주어야 하는지…

부디 마케팅과 서비스 부서가 한 몸이 되어 움직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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