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양 이야기…
ㅅ 양이 들려준 이야기다…
혹시나 B양 아류를 생각하셨다면 얼릉 닫고 나가 딴일 보시길…
ㅅ양 이야기
하루는 ㅅ양 친구들과 집 앞 어느 허름한 떡볶이 포장마차에 갔단다…
떡볶이에 순대 시켜서 맛난게 먹고 있는데…
죠쪽에~~ 포장마차 덮개가 슬쩍 열리더니…
주섬주섬 뻘줌뻘줌… 한 총각이 들어 오드란다…
보통은 남자 혼자서 그런데 오기가 쉽지 않은데…
아저씨 같지 않은 아저씨가 멋지게 들어 오드란다…
(ㅅ양 첨엔 총각이라 했음.. 흠…싸나이라고 했었나?)
쫙 빠진 정장에 쌔끈하게 빗어 넘긴 머리의 아저씨가
수사반장에 나오는 최반장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안을 두리번 두리번 샾하게 둘러보더니
굵직하면서도 낮은 바리톤의 음성으로
"요기 떡볶이 1인분에 얼마죠? "
라고 묻더란다…
들어올 때 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잔뜩 긴장을 하고 먼가를 기대하고 있던 차에
그 아저씨의 입에서 나온 진지한 어투가 넘 웃겨서
벌써부터 ㅅ양과 친구들은 킥킥 대고 있었는데…
그 아찌가 떡볶이 아주머니가 떡볶이 떠주는 걸
또 한번 지끈히 노려보면서 하는 말…
" 아줌마 떡볶이 오.뎅.중.심. 으로 주세요…"
큭… >.<
" 오뎅 좀 많이 주세요 " 도 아닌
" 오뎅 중심으로 주세요 "
오뎅을 가운데 놓고 떡볶이를 둘러 달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밑에 그림 참조 #-떡 %-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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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가 넘 잼있어서
오버하면서 친구들한테 얘기 해 주었더니
"오뎅중심"이 유행어 아닌 유행어가 돼버렸다.
아무 음식점이나 가서도 " &%중심 으로 꽉꽉 눌러 주세요 "
한 번은 주점에 가서 부대 찌게 시킬 때
" 아죠쒸… 찌개… 부대 중심으로 주세요 "
했다가 미친 넘 취급 받은 적도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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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일에서도 느끼는 유쾌함…
그리고 작은 행복…
그래서 끝까지 살아 볼만한게 인생이라고 했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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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전요~
사랑 중심으로 주세요…"
0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