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 Archive

[무명씨] 우리 형

우리 형 "형~~~ 하늘은 왜 파래..?" "응.. 그건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파랗게 칠해 놓으셨기 때문이지…" "왜 파랗게 칠했는데..?" "파랑은 사랑의 색이기 때문이야…" "그럼 바다도 그것때문에 파란거야..?" "아니 건 하늘이 심심할까봐 하나님께서 친구하라고 그렇게 하신거야…" "색깔이 같으면 친구가 되는거야..?" "네가 영희랑 놀려면 같은 놀이를 해야지..?" ...Read More

[무명씨] 1000원짜리 러브레터

너에게 편지를 썼어.. 조폐공사 아저씨들이 알면.. 큰일나겠지만.. 천원짜리 지폐에.. 깨알같은 글씨로.. 너의 안부와 나의 마음을 적었어.. 그 돈으로 편의점으로 가서.. 콜라 하나를 샀어.. 언젠가 그 돈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걸쳐.. 혹시나 네손에 들어가게 되면.. 어느날 네가 카페에서.. 헤이즐럿 커피를 마시고 받은 거스름돈 중에.. 혹시나 ...Read More

[+PhoBia+] 착각하지마

+–+–+–+–+–+–+–+–+–+–+–+–+–+–+–+–+–+–+–+–+   …따사로운 어느 봄날 널 처음 봤을 때…     …내가 정말 사랑에 빠져버린 줄 아니?…   …착각하지 마… ^^   …그저 이런 애도 있구나 했을 뿐이었어… ^^   …졸립다던 널 데리고 가 캔커피를 뽑아 주었을 때…   …내가 정말 널 위해 그랬는 줄 아니?…   …착각하지 마… ^^   …길에서 주운 ...Read More

[무명씨] 새 차에 생긴 흉터

성공한 젊은 사업가가 어느 날, 새로 구입한 고급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여, 집에서 가까운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한 장의 벽돌이 날아와 자동차 옆문을 때렸다. 그는 급히 브레이크를 밟으며, 동시에 벽돌이 날아온 곳을 향해 차를 휙 돌려 주변을 살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저만치 한 ...Read More

[무명씨] 그런 여자친구가 될게

  그런 여자친구가 될게   무슨 일 있었냐고 다그치기보다는   따뜻한 눈빛으로 몇 시간이고 너를 바라보다가   헤어질 때 믿는다는 한 마디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 여자친구가 될게..   네가 힘들어 할 때도   어설픈 위로로 오히려 답답할 내 마음 드러내기보다는   그냥 네 옆에서 조용히 다독거리고   네 맘 편해질 때까지 ...Read More

[무명씨] 그런 남자친구가 될게

그런 남자친구가 될게 내가 피곤할때도 너에게 짜증 부리기보다는 너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너의 따뜻한 마음에 나의 무거운 마음이 풀리는 걸 느낄 수 있는 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런 남자 친구가 될게. 내가 힘이 들 때도 너에게 위로 받기 보다는 그저 네가, 너라는 아이가 ...Read More

[아수사] 우리의 마지막

우리의 마지막 (1) 많이 힘드냐고 묻는다면 이 악물고 그럴리 있겠냐며 예전처럼 웃어보일겁니다. 그 웃음에 눈물이 베어나와도 지나치게 씩씩한척한다고 핀잔들어도 나 절대로 힘들지 않다고 그러니 걱정 말라고 큰소리 칠 자신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힘들었냐고 묻는다면 이번엔 그랬다고 대답해야 겠습니다. 찢기워진 가슴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동한 흘려넘친 눈물에게 ...Read More

[아수사] 예뻐지기 위하여…

예뻐지기 위하여… 오늘 하루. 참 맛있어 보이는 삼겹살을 애써 외면하며 저 한조각 고깃살의 칼로리를 따졌어야 했지 요번달 잡지를 뒤적이며 유행하는 화장법과 패션을 열심히도 연구했고 돈 없어 등골이 다 휘시겠다는 어머니께 옷투정, 신발투정, 화장품 투정 저녁시간 텔레비젼 보는 내내 팔다리를 흔들어 정신 사납다는 핀잔도 감수했고 ...Read More

[아수사] 나 참 못난 여자입니다.

나 참 못난 여자입니다     잠들지 못하는 밤에는 전화기를 안고 있답니다. 그러다가 습관적으로 번호 7자리를 누르고 뚜르르… 신호가는 소리에 심장이 멎을 정도로 가슴이 아파옵니다. 수화기 저 건너편으로 그대의 목소리가 들리면 나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그냥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잠시후면 다시 전화벨이 울립니다. 한참을 머뭇거리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