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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우연 <15>

우연 #15 철이: 오전의 깊은 여운은 누군가의 흔들어 깨움에 여리고 흐린 풍경들에서 선명함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누구여?” 과 친굽니다. 너 복학했냐고 묻는군요. 아직 학기 시작도 안했는데 복학은… 복학신청만 했다고 했습니다. 반갑다고 합니다. 자기도 이제 복학을 할거라는군요. 그말 할려고 잠을 깨웠단 말여? 친했던 친구니까 그럴수도 있지요. ...Read More

[이현철] 우연 <14>

우연 #14 철이: 제대를 하고 나니까 할 일이 너무 많네요. 무슨 할일이요? 놀아야죠. 못받던 비디오 봐야죠. 만화책 봐야죠. 친구들이 술 사준다고 그러죠. 아버지가 고기 사줬죠. 참 저번에 일교과 덩치하고 쌈났던 선배있죠. 결혼했더군요. 그때 여자선배랑… 좀 빠르지 않나? 하하. 사고쳤다는 군요. 무슨 사고를 쳤을까? 일주일이 ...Read More

[이현철] 우연 <13>

우연 #13 민이: 동아리에서 후배하나가 석이에게 편지쓰는 걸 보았습니다. 호호 잘됐다. 후배에게 석이더러 다음에 나한테 편지보낼 때 그에 대해서 조금은 적어 달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그에게 편지를 써 볼까요? 날씨가 조금씩 추워집니다. 철이: 날씨가 춥습니다. 신일병녀석이 아무래도 날 감시하는거 같습니다. 뭘 째려봐? 수민이 누나하고 어떤 ...Read More

[이현철] 우연 <12>

우연 #12 민이: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호호 전 반 백조네요. 학교는 도서관과 동아리활동 때문에 계속 나갔습니다. 현석이한테선 편지가 왔는데 그에게서는 편지가 오지 않았습니다. 현석이의 편지에선 그에 관한 내용이 별로 없읍니다. 아쉽군요. 오늘 또 하나의 편지를 그에게 써 보낼꺼에요. 철이: 또 편지가 왔습니다. 저번과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Read More

[이현철] 우연 <11>

우연 #11 철이: 역시 나는 캐주얼이 잘 어울립니다. 스포츠머리에 핸섬한 얼굴… 이의 제기하시는 분들 우리어머니한테 물어보세요. 할일도 없는데 도서관이나 가 볼랍니다. 자전거 친구녀석은 자길 혼자두고 집에 가버렸다고 엄청 열받아 하더군요. 내가 일어났을때 그는 없었는데… 그녀석하고 도서관 휴게실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법 늦은 오전이지만 방학이라 도서관에 ...Read More

ㅋㅋㅋ 오빠보아~!

내칭구가 잘만든홈이라면서 주소를 갈챠주는데 이홈인거이찌?? 얼~~~ 그래서 아는옵빠라고 자랑해써 ㅋㅋ 잘해써?? 한동안 못왔는데….더 이뻐졌넹 ^^ 나 유니텔 끊겨서 유니도 못들어가공..ㅋㅋㅋ 내가유니서 안보이더라도 이해해주공~~ 그거 담주 주말까진 꼭 해줄껨 !!! 미안~ 구럼 공부열쒸미하겅~~~ 취업준비잘하궁~~ 안녕 ^_^ ...Read More

[이현철] 우연 <10>

우연 #10 철이: 신일병이 돌아왔습니다.         이녀석이 진짜 개기는데요. 사진을 가져왔기는         한데 주기가 아깝다는군요.         이 녀석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나?         그녀를 만났답니다.         엉? 그녀가 돌아왔어?         예 그렇습니다.         너 설마 내 얘기는 안했겠지?         애인이 맞냐고 물어봤습니다.         야~. 하 죽같네…         참말로 난감한 녀석입니다.         이제 그녀를 보면 무조건 도망을 ...Read More

[이현철] 우연 <9>

우연 #9 철이: 내무반장이 나보고 새로온 소대장한테 인사갔다 오랍니다.         씨… 내가 짬밥이 있지. 그래도 할수없습니다.         나보다 3개월이나 짬밥없는 놈한테 경례부치기가 서럽습니다.         자전거타는 친구가 얼마안있어 입대를 한다는군요.         편지를 보니 오늘이 입대일이군요.         이렇게 더운날 연병장 돌아보거라 하하하. 그녀의 모습.         그녀는 이 여름 어떤 추억을 남기며 보내고 ...Read More

[이현철] 우연 <8>

우연 #8 철이: 학교 과방에 입대하기전 마지막으로 선배들과 친구들에게         인사를 할려고 들렸습니다.         술이나 한잔 하고 가라고 했지만 거절을 했습니다.         오늘 내일은 일찍 집에가 가족들과 보내야지요 과방을 나왔습니다.         교내 우편배달부가 우편물들을 한아름 들고 들어가네요.         크리스마스카드들도 많이 눈에 띠는군요. 메리크리스마스다.         곧 입대를 할려니까 그녀가 보고 싶네요. ...Read More